‘전기차 천국’ 노르웨이…신차 94%가 EV인 이유

입력 2024-09-03 09:52 수정 2024-09-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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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판매 13% 증가
8월 누적 판매도 86.8% 수준 달성
내년 1월 신차 판매 100%가 목표

▲테슬라 모델X가 노르웨이 북부 뮈르크달렌 하이웨이를 달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테슬라 모델X가 노르웨이 북부 뮈르크달렌 하이웨이를 달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지난달 노르웨이에서 팔린 신차 가운데 94%가 전기자동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본적인 세제 혜택을 바탕으로 무료 주차와 버스 전용차로 이용,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몰아준 효과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노르웨이 도로교통정보원(OFV) 통계를 인용해 8월 등록된 노르웨이 신차의 94.3%가 전기차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신차 등록대수는 1만1114대로 전년 동월 대비 31대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전기차 판매는 총 1만480대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테슬라의 모델 Y가 점유율 19%(2107대)로 전기차 판매 1위였다.

올 들어 8월까지 등록된 누적 전기차도 6만8435대를 기록했다. 전체 신차(7만8832대)의 86.8%에 달했다.

노르웨이는 석유·가스 수출국이다. 그런데도 내년까지 모든 신차 판매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계획 중인 유럽연합(EU)보다 10년 앞선 정책이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7월 기준 EU에서 등록된 신차 가운데 전기차는 12.1%에 그쳤다.

노르웨이는 일찌감치 전기차 보급을 위해 세금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최근 들어 일부 혜택이 축소·개편되긴 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여전히 전기차 구매 시 혜택이 큰 편이다.

차종에 따라 기본적인 세금 면제를 시작으로 △무료 주차 △버스 전용차로 이용 △통행료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OFV는 “전기차 증가 추세가 지속하면 내년 100% 전기차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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