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몽, ‘무형 서비스’ 팔아 성장…B2B 서비스도 순항

입력 2024-09-02 14:43 수정 2024-09-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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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크몽이 무형의 서비스를 유형의 상품처럼 선택,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성장 중이다. 특히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2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크몽은 700여 개 분야에서 50만 개의 서비스를 판매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크몽은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국내 최대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이라며 “전문가는 서비스를 판매해 수익을 얻고, 의뢰인은 무형의 서비스를 유형의 상품처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몽은 비즈니스부터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칭 알고리즘과 검색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탐색하고 추천한다. 제품화된 서비스를 결제하고 작업물을 수령한 후 전문가 평가, 리뷰 등이 가능하다.

누적 회원은 300만 명 이상, 누적 실거래 완료 서비스는 450만 건 이상이다. 회사에 따르면 전체 의뢰인 만족도는 98.6% 수준이다. 2012년 박현호 대표가 설립한 크몽은 지난해 7월 김태헌 대표를 선임해 각자 대표 체제를 갖췄다. 박 대표는 대외업무와 이사회 운영에 집중하고, 김 대표가 크몽 사업 총괄과 경영 전반을 담당한다.

특히 김 대표는 크몽의 B2B 대상 신사업 ‘크몽 엔터프라이즈’ 출범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기업들의 외주·상주 서비스인 크몽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100억 원대 계약 실적을 달성하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IT 개발 △디자인 △마케팅 △영상 제작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기존 크몽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주요 전문가뿐 아니라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 개발사, 마케팅 대행사 등 1000여 개사를 파트너로 두고 기업 고객의 프로젝트와 연결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크몽 엔터프라이즈가 착수한 고객사의 프로젝트 완수 비율은 97%다. 이용 비율은 대기업 및 중견 이상 기업이 7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KB그룹을 비롯해 넥슨, 포스코와 같은 국내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해 연간 총 거래액 100% 돌파로 전년 대비 50% 성장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최근 단일 건으로는 초고가인 약 12억 원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누적 실거래도 총 50만 건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몽은 콘텐츠 거래 플랫폼 ‘크몽 VOD・전자책’, 프리랜서 커뮤니티인 ‘크몽 프리랜서클럽’, 단기 알바 매칭 플랫폼 ‘쑨’을 함께 운영 중이다. 올해 3월부터 카테고리 개편을 통해 청소를 비롯한 오프라인에 특화된 생활 서비스 영역을 강화하고 관련 전문가를 확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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