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호 누빈 한국 대표 “韓 부동산·인프라는 중요한 시장…물류자산은 조심스러운 접근”

입력 2024-09-02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재호 누빈자산운용 한국 기관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누빈자산운용의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누빈자산운용)
▲장재호 누빈자산운용 한국 기관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누빈자산운용의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누빈자산운용)

“부동산 및 인프라 두 부문에서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며, 앞으로 계속 투자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장재호 누빈자산운용 한국 기관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누빈자산운용의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 전무 외에도 애비게일 딘 누빈 리얼에셋 전략 인사이트 글로벌 대표, 숀 리스 누빈 리얼이스테이트 미주 최고투자책임, 비프 오소 누빈 인프라스트럭처 글로벌 대표, 마틴 데이비스 누빈 내추럴 캐피털 글로벌 대표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장 대표는 “누빈자산운용은 국내에서 기관 투자자들과의 교류를 넓히고 국내 투자를 원활히 하고자 2021년 3월 서울 사무실을 개소했다”며 “현재 서울 사무실에 5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나, 내년까지 3명의 인력 충원을 포함해 투자 및 대고객 인력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누빈자산운용은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의 투자 관리를 담당하는 세계 20대 자산운용사이자, 세계 5대 부동산 투자운용사, 세계 1위 농지 운용사다. 올해 1분기 기준 1조2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32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기관 자금을 운용한 지는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장 대표는 “누빈자산운용의 국내 투자는 크게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로 분류된다”며 “부동산은 2019년에 남양주, 2020년에 의왕, 지난해 말 고양 물류센터를 인수했고, 최근 정동빌딩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국내 물류 자산에 대해서는 “지금 물류 시장이 첫째로 공급 과잉돼 있는 부분이 있고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수요도 예전 같지 않다고 본다”며 “물류 자산에 대해 조심스러운 접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말에 인수한 고양시 물류 자산은 자산의 30% 정도가 데이터센터로 변환돼 데이터센터에 대한 익스포저를 가져가는 부분도 있다”며 “아직 매매 계약 클로징을 하지는 않았지만, 정동빌딩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오피스 시장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누빈자산운용은 지난달 서울 중구 정동빌딩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장 대표는 국내 인프라 투자에 대해서는 “누빈의 신재생 자회사 누빈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국내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며 “2022년에 SK D&D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국내 소형 태양광 모집 및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그는 “지난해에는 대기업군 개발사와 100㎿ 이상 규모의 태양광을 공동 투자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태양광, 육상풍력, 해상풍력 등으로 국내 투자를 계속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추석 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7시간 10분
  • 아이폰 16 사전 예약 돌입…혜택 큰 판매처는 어디?
  • 추석 연휴 TV 특선영화 총정리…'서울의 봄'·'범죄도시3'·'시민덕희' 등
  • 의대 수시모집에 7만2000명 몰려…'의대 투자'는 기대ㆍ우려 맞서
  • '베테랑 2' 개봉일 50만 명 동원…추석 극장가 '독주' 시동
  • "물가 무서워요" 추석 연휴 장바구니 부담 낮춰 주는 카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40,000
    • +0.08%
    • 이더리움
    • 3,247,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9,000
    • -1.77%
    • 리플
    • 787
    • +1.68%
    • 솔라나
    • 183,900
    • -1.34%
    • 에이다
    • 474
    • -1.25%
    • 이오스
    • 670
    • -0.45%
    • 트론
    • 199
    • +0%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0.46%
    • 체인링크
    • 15,150
    • -0.66%
    • 샌드박스
    • 342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