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아마존에서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수출국 비율에서 미국 시장이 2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리브영 입점으로 해외 관광객의 인지도 상승을 꾀한다.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네오팜의 수출국 비율은 미국 20%와 아시아 50%(중국 제외), 기타 권역 28%, 중국 3% 등이다.
네오팜 관계자는 “지난해 아마존 판매망을 직영으로 전환한 이후 미주 매출이 꾸준히 증가 중”이라며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올리브영에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 ‘제로이드’의 입점으로 해외 홍보 효과 시너지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아마존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아마존프라임데이 등 할인 행사가 하반기에 몰려 있어 미국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올리브영에 입점한 제품인 제로이드는 네오팜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주력제품으로 피부 유형별 고민에 따른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른 주요 브랜드는 민감 피부 전문 스킨케어 ‘아토팜’, 피부 장벽 전문 더모코스메틱 ‘리얼베리어’, 생활보습 바디 전문 ‘더마비’, 클린뷰티 컨셉의 ‘티엘스’ 등이다. 매출 비중은 아토팜 30%, 더마비 15, 리얼베리어 15%다.
네오팜은 미국 판매량 증가를 중심으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한 영향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5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28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증가에 따른 매출 원가 증가 영향이라고 한다.
미국과 함께 주목하는 시장은 러시아와 일본이다. 러시아는 2분기 성장률이 높은 국가였고 일본은 4분기 신제품을 통해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피부장벽기능의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해 특정 원료 함유로 인한 효과가 아닌 독자적 제형 기술인 ‘MLE(건강한 사람의 피부지질구조와 유사한 구조를 갖는 제형)’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기반으로 아토팜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민감성 스킨케어 부문’ 18년 연속(2007년~2024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