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마감] 모멘텀 부재 속 등락세 거듭..1268.50원(2.50원↑)

입력 2009-07-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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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원ㆍ달러 환율은 모멘텀 부재 속 장중 증시 여건 변화에 따른 수급 동향에 등락세를 거듭하다 지난 주말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2.50원 오른 1268.50원에 장을 끝마쳤다.

뉴욕 금융시장이 지난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환율에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런던 금융시장내 달러화 강세 마감 및 역외 선물환 상승 소식으로 환율은 이날 '갭업' 출발했다.

아울러 지난 주말 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도 초반 역내외 참가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와 환율 상승 출발의 빌미를 제공했다.

오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개최 예정인 선진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을 앞두고 참가국간 글로벌 외환시장내 달러화 기축통화 지위를 지지하는 발언이 연달아 쏟아진 점도 이날 달러화 강세 기조를 유지시켰다.

원ㆍ달러 환율은 초반 이같은 상승 재료를 반영하며 오름 폭을 확대했지만 고점에서 수출업체가 네고 물량을 유입시키며 박스권 상향 이탈을 저지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지수가 초반 약세를 딛고 재차 반등 채비에 나선 점 또한 환율 상승 폭 축소에 보탬이 됐다. 이에 은행권 참가자들도 숏플레이에 나선 결과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장 중 한때 하락 반전했다.

이후 원ㆍ달러 환율은 보합권 등락세를 오후까지 이어갔고 증시 반등 폭 축소에 재차 상승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 나스닥 선물이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 확인됐고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투자 모멘텀이 살아나지 않은 영향으로 보합권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장 후반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다.

결국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주 뉴욕증시 휴장과 G8 정상회담 논의 결과를 앞두고 별도의 포지션 설정을 미뤘던 역내외 참가자들의 소극적인 거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끝냈다.

시중은행권의 한 외환 딜러는 "모멘텀 부재로 환율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전형적인 눈치보기 장세를 보인 하루"라면서 "역외 참가자들이 G8 정상회담 결과와 달러화 강세 지속 여부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나스닥 선물이 재차 하락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이날 밤 조정 국면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 기조는 유효할 전망"이라며 "익일 환율도 제한된 범위내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그러나 글로벌 외환시장내 달러화 기축통화 논쟁이 불거지면서 일시적으로 달러화 강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펀더멘탈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이 서울환시 참가자들사이에도 존재하는 만큼, 환율 상승 기조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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