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대출… 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까지 현장 검사

입력 2024-08-30 16:00 수정 2024-08-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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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검사를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까지 확대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취급 경위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 전 회장 친인척 대출 관련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다"며 "곧 현장검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월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 원 한도로 대출을 해줬다. 지난 27일 기준 대출 잔액은 6억8300만 원이었다.

이는 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우리은행의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616억 원 상당 대출에는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 측은 현재 부당대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 의원은 "애초 우리은행에 국한해 검사를 진행했던 것의 한계가 확인된 것"이라며 "금감원은 여신을 다루는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모두에 대해 검사하고 검찰은 그룹사 차원의 외압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손 전 회장과 관련한 부당대출이 은행 외에 금융계열사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우리금융지주에 대규모 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원은 현재 우리은행 부당대출과 관련에 추가검사에 돌입한 상태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20개 업체, 42건에 걸쳐 616억 원에 달하는 대출을 실행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8건, 350억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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