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배용준 제치고 주식부자 1위 등극

입력 2009-07-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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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아이돌 보컬그룹 '소녀시대'와 '수퍼주니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이자 가수 출신 연예기획자인 이수만씨가 한류스타 배용준씨를 제치고 상장사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연예인 보유주식 지분가치를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이수만씨의 보유지분 가치는 187억3000만원이었다.

이씨의 지분가치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연초 1595원에서 3일 4355원으로 급등하면서 연초 68억6000만원에서 187억3000만원으로 6개월 사이에 173%나 급증했다.

이씨는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 430만1542주(지분율 26.75%)를 보유하고 있다.

이수만씨의 지분가치가 급등한 것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여성 아이돌 보컬그룹인 '소녀시대'가 현재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등의 인기에 힘입어 음반 판매와 광고출연료 등이 급증하면서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2.3% 급증한 144억원을 기록했고, 순익도 지난해 1분기에는 2억원 적자였으나 올 1분기에는 28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한류스타 배용준씨는 지분가치가 연초 96억6000만원에서 이날 136억9000만원으로 올들어 41.7%나 상승하면서 선전했으나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낮아 이수만씨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2006년 3월 키이스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배용준씨는 지난 2007년에는 이 회사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한 때 지분가치가 1000억원을 넘는 등 증시에서 연예기획사 주가상승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수만씨와 배용준씨에 이어 제이튠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연초 24억6000만원에서 52억6000만원으로 113.8% 급증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7년 9월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의 대주주가 된 가수 비는 최근 이 회사의 주가가 크게 오르자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 일부를 처분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디초콜릿이앤티에프의 주식 지분을 보유중인 인기 MC 신동엽씨와 강호동씨는 이 회사의 주가가 올들어 소폭 하락하면서 연초보다 지분가치가 5.9%씩 감소한 11억6000만원과 10억3000만원으로 4~5위에 올랐다.

이밖에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가 4억4000만원, 가수 윤종신씨가 3억원을 각각 기록했고, 예당엔터테인먼트 변두섭 대표이사의 부인인 가수 양수경씨도 이 회사 주식 2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양수경씨의 경우 예당엔터테인먼트와 계열사인 테라리소스의 주식지분을 보유중이었으나 지난달 초 테라리소스의 주식지분 전량(267만여주)을 49억5000여만원에 처분, 현재는 예당엔터테인먼트 주식만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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