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단기 여행용 가방 판매 증가"

입력 2009-07-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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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침체로 해외나 장기 국내여행보다 단기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보스턴백, 백팩, 힙색 등 소위 '1박2일형' 가방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대표적 가방 브랜드인 '샘소나이트'는 여름 정기세일기간 중 매출이 평소에 비해 2% 신장하는데 그쳤지만, 20인치 이하 소형 가방군은 같은기간 26%나 신장했다.

'만다리나덕' 의 경우도 같은 기간 전체 신장률은 15%지만 백팩, 힙색 등 캐주얼 가방군은 48%나 넘게 신장했다.

이밖에 MCM, 빈폴, 쥬시꾸뛰르, 나인웨스트, 빈폴 등 잡화 패션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가벼운 가방류도 브랜드별 신상품 소진율이 60%∼70%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이같은 현상을 반영해 세일 사은품으로 패션성이 뛰어난 바캉스백을 8만개나 만들었다"며 "또한 세일기간 중 주말에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일이 시작됐던 지난달 26∼28일에는 매일 오전에 당일 물량이 100% 소진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 관계자는 "올 여름에는 국내호텔패키지나 팬션 등 국내 근교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많고 불황에도 분홍,빨강,연두, 오렌지 등 갈수록 화려해지는 패션 가방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은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H몰도 같은 기간(6/26∼7/3) 만나리나덕, 레스포색, 베네통 등의 백팩, 숄더백, 힙색 등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늘었다.

특히 나일론 소재로 가볍게 들 수 있는 베네통 에코백(2만원)은 7월 들어 H몰 백화점관 패션잡화 매장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인기상품에는 크로스백으로 맬 수도 있는 브릭스 보스턴백(15만 9천원), 트로피칼 줄무늬가 돋보이는 레스포색 베이직 백팩 인레디(9만4800원), 활동적인 디자인의 만나리나덕 남성용 백팩(15만9600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신재윤 핸드백 바이어는 "올 여름 짧고 가까운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가볍고 실용적인 보스턴백, 쇼퍼백 등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휴가 봇짐을 쌀 때 백화점 사은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자이너 제작 바캉스가방이나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에코백을 함께 활용하면 더 실용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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