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서 휴대전화로 행인 폭행…래퍼 산이 사과문 "제 잘못 꾸짖어 달라"

입력 2024-08-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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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 (뉴시스)
▲래퍼 산이 (뉴시스)

공원에서 휴대전화로 행인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된 래퍼 산이(본명 정산·39)가 사과했다.

산이는 19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담당변호사 양태정)를 통해 사과문을 배포했다.

사과문에서 산이는 "먼저 최근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부득이 먼저 사과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되었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 제 잘못을 꾸짖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산이의 법률대리인 또한 "저희는 수사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자분께 사과드리고 피해 회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19일 경찰과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래퍼 산이를 특수폭행 혐의로 17일 입건했다. 산이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 입구에서 행인 A 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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