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경찰청-인터폴, 저작권 침해 불법 사이트 합동단속

입력 2024-08-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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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12월 말까지 관계부처 협력 합동단속 실시
저작권 침해, 불법도박ㆍ성인물 혼재된 범죄수익 몰수

(픽사베이)
(픽사베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경찰청ㆍ인터폴 등과 함께 19일부터 12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저작권 침해 불법 사이트를 단속한다.

저작권 침해 불법 사이트 합동단속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문체부와 경찰청은 2018년부터 '온라인 저작권 침해 사이트 합동단속'을 실시해 총 211개 사이트 단속, 99명을 검거(12명 구속)했다. 지난해에는 영화ㆍ영상ㆍ웹툰 7개 사이트 운영자를 검거해 8개 사이트를 폐쇄했다. 인도네시아 수사기관과 국제 공조해 불법 IPTV 서비스 운영자 일당을 양국에서 동시 압수수색, 검거ㆍ구속하기도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는 저작권업계 피해가 크고 면밀한 대응이 필요한 대규모 불법 사이트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집중 단속 대상이 된 사이트들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도박과 성인물 홍보용 배너광고를 수십 개씩 게시하는 사이트들이다. 이 사이트들은 불법 콘텐츠를 미끼로 이용자들이 불법 도박ㆍ성인물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혹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은 창작자의 정당한 수익을 빼앗고 K-콘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또 불법 도박ㆍ성인물 관련 범죄수익을 공범들과 분배하고 있는 경제사범으로서 사이버범죄의 모태가 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

문체부와 경찰청은 각각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와 시도 경찰청에서 수사력이 뛰어난 전담수사팀을 합동단속반으로 구성해 유기적으로 협력ㆍ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인터폴 국제공조 채널도 긴밀히 유지한다.

특히 단속과정에서 사이버 도박ㆍ성범죄 등 여타 범죄가 확인되면 범죄 수익을 몰수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경찰청과 적극적으로 공조해 K-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를 수사할 뿐만 아니라 범죄수익을 차단해 온라인 콘텐츠 시장의 공정한 유통 질서를 만들겠다"라며 "이는 세계 콘텐츠 산업 발전과 함께 K-콘텐츠의 정당한 유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김병찬 수사국장은 "저작권 침해사이트는 불법 도박․피싱․음란물 등 범죄와 연루되는 정황을 고려해 문체부-경찰청 간 연계 수사를 긴밀하게 추진하고 전 세계 인터폴 회원국 수사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온라인 저작권 범죄가 척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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