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사이렌 울리면 대피…서울 전역서 공습대비 민방위훈련

입력 2024-08-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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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1월 3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에 있는 한 아파트 민방위 대피소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1월 3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에 있는 한 아파트 민방위 대피소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민방위훈련은 공습 시 시민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공습경보ㆍ경계경보ㆍ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15분간 민방위대피소나 건물 지하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 이동 통제 구간을 운행 중이던 차량은 5분간 우측에 정차한다.

민방위대피소는 아파트 지하ㆍ지하철역ㆍ지하상가 등에 지정됐으며 총 2919곳이다. 국민재난안전포털·서울안전누리 누리집과 안전디딤돌 앱, 네이버·카카오맵·티맵에서 검색할 수 있다.

세종대로ㆍ통일로ㆍ도봉로 3개 도로 일부 구간에서 차량 이동이 통제된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운행을 멈추고 라디오 실황방송을 통해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등을 청취해야 한다. 우회경로는 훈련 당일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해당 구간 외에도 서울 시내 전역에서 왕복 4차선 이상 상습 정체 구간 위주로 군·소방 등 긴급차량 운행훈련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2시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된다. 대피 중이던 시민들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다. 오후 2시20분 ‘경보해제’ 발령 이후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된다.

시민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철도,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하며 병·의원도 정상 진료한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안보 위협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공습에 대응하는 요령을 알아두는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이 시민 행동 요령과 가까운 대피소를 알아두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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