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19일 에스와이스틸텍에 대해 데크플레이트 수요 증가와 판가-원자재 스프레드 확대로 수혜를 볼 수 있고, 신성장 동력도 확보돼 있으므로 주가 전망을 '긍정적', 적정 주가를 6000원으로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데크플레이트 설계 및 생산 기업으로 이를 대리점이나 건설사에 유통하거나, 직접 건설사와 계약하여 시공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데크플레이트는 주로 건축물의 바닥 슬래브 구성에 사용되는 금속 조립 구조물로, 재래식 공법을 대체하는 건축 자재로 사용되며 주거 시설과 복합 시설 등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산업 환경의 변화로 인해 데크플레이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데크플레이트는 소요 인력 감축을 통한 공사비 절감 효과와 공사 기간 단축 효과 및 안전사고 감소 효과가 있는데, 노동법 개정, 중대재해 처벌법, 건설비 증가 등의 요인이 수요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데크플레이트 판가 상승이 진행 중이며, 리드 타임은 약 6개월에서 18개월 정도 발생한다"라며 "계약 당시 최초 정해진 단가로 최종 공사까지 이뤄지는데, 2022년 이후 높았던 원자재 가격이 데크플레이트 판가에 뒤늦게 반영되며 수혜를 보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에스와이스틸텍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1198억 원, 영업이익은 75.2% 증가한 146억 원으로 전방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인하와 데크플레이트 판가상승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라며 "판가-원자재 스프레드 확대 지속과 2025년 초 완공되는 충주 2공장으로 통해 꾸준한 중장기 실적 상승을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동사는 증설을 통한 시공 역량 강화, 신사업을 통한 사업 다변화를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라며 "에스와이 그룹과 연계 강화와 층간 차음재 시장 진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혜에도 주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