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비수마, 웃음가스 논란 일파만파…개막전 출장정지 징계 처분

입력 2024-08-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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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이브 비수마.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이브 비수마. (로이터/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결국 '웃음가스 흡입' 논란을 이유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수마가 웃음가스를 흡입하는 영상이 공개된 뒤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새 시즌 PL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앞서 비수마는 11일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친선경기 뒤 '웃음가스'로 알려진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일명 웃음가스로 알려진 아산화질소는 의료용 마취제로 이용된다. 흡입할 경우 마치 몸이 붕 뜬 느낌이 나면서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안면근육이 마비되는 탓에 웃는 것처럼 보여 웃음가스로 불린다. 하지만 영국은 지난해부터 아산화질소를 치료 목적이 아닌, 단순히 즐기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후 비수마는 "해당 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심각한 판단력 부족이었다. 나는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관련된 건강상의 위험을 이해하고 있다"며 "축구 선수이자 롤 모델로서 내 책임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 내부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비수마가 공개 사과를 했는데도 토트넘이 자체 징계를 한 것은 시즌 초반 팀 분위기를 다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비수마는 구단, 팀 동료, 서포터스, 구단과 관련한 모든 사람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못했으므로 제재받아야 한다"면서 "그는 프로축구 선수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직업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수마와 나, 비수마와 팀 사이에 다시 신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비수마는 토트넘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그는 자신의 결정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수마는 2022년 여름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23억 원)에 브라이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앙 미드필더도 볼 수 있는 자원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28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은 리그 첫 경기부터 주전 선수인 비수마가 빠지면서 개막전 승리 공식을 다시 짜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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