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CPI 둔화에 상승…다우, 2주 만에 4만선 회복

입력 2024-08-1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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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
내달 FOMC서 금리 인하 확실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완화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42.75포인트(0.61%) 오른 4만8.3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78포인트(0.38%) 뛴 5455.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9포인트(0.03%) 상승한 1만7192.60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코로나19 사태인 2021년 3월 이후 40개월 만에 처음으로 3%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9%,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 전월 대비 0.2%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음료 등을 제외한 근원 CP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전월보다 0.2% 각각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인플레이션 진정세가 데이터상으로 드러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이달 초 급락으로 요동쳤던 주식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다우지수는 약 2주 만에 4만 선을 회복했다. 불안 심리를 반영해 월가의 공포지수라고도 불리는 S&P500지수 변동성지수(VIX)는 16대를 기록해 7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경제 상황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하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전망을 더욱 확고하게 하기 위해 CPI 지수에 주목해왔다.

크리스 라킨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 거래·투자 담당 이사는 “전날 생산자물가지수(PPI)만큼 시원하지는 않지만 오늘 예상대로의 CPI는 배를 흔들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지, 50bp 인하할지 여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5주 동안 대부분 데이터가 경기 둔화를 가리키면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CPI 발표 이후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25bp 내릴 확률은 64.5%로 반영됐다.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50bp 낮출 확률은 전날 마감 무렵보다 약 15%포인트 내린 35.5%로 나타났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대 상승했다. 반면 임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틸리티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93포인트(10.65%) 하락한 16.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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