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반기 최대 실적 삼성화재 "고효율 상품·가격경쟁력으로 CSM 확대 집중"

입력 2024-08-14 11:29 수정 2024-08-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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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채널별 특화 상품 공급으로 수익성 관리

(사진제공=삼성화재)
(사진제공=삼성화재)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조3124억 원을 달성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뤄낸 삼성화재가 보험계약마진(CSM) 총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금 전 사업 부분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법인대리점(GA)에서는 가격 경쟁을 중심으로 외형 확대를 하면서 고효율 상품군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영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은 14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CSM 총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효율 관리와 신계약 CSM 확보 이 두 가지 축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상무는 "2분기에는 위험률 조정 때문에 일부 신규 CSM 배수가 훼손된 부분이 있다"면서 "고객·채널별로 특화된 상품을 공급하면서 신계약 수익성에 대한 관리는 지속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효율 관리를 병행해 보유 계약 전체 CSM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는 "주력 사업인 장기 보험 사업에 있어서 CSM 총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금 전 사업 부분 점검을 통해서 내년도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전략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상혁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전략팀장은 "3년 연속 보험료를 인하한 것과 보험 물가 상승에 영향으로 합산비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당장 조치할 수 없는 외생 변수는 두고 내부적으로 원가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량 계약 확대를 위해서 다양한 상품 출시와 요율 조정을 통해서 우량계약 포트폴리오를 추진하고 있고 일부 상반기에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차량 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이고 컨설팅, 영업 시스템 지원을 통해서 이런 각 채널이 실질적으로 우량 계약을 계속 거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보험금 관리에 대한 노력뿐만이 아니라 대물 보상 프로세스 자동화, 인력구조 개선, 사업비 개선 영역 발굴 등을 통해서 전년보다 사업비를 개선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삼성화재는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료 변동성이 커지면 보험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데다 해외와 비교하면 3분의1에서 2분의1 수준인 자동차 보험료를 단계적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금융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사고와 관련한 질문에는 "삼성화재에 접수된 건 360건 정도이며 예상 손해액은 한 22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현재 처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정 손해가 아니고 책임 소재가 분명히 밝혀지지 않아 추후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구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매출 방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주행거리가 길어 사고 발생률이 높아 내연기관 차량보다 1.4배 높은 보험료를 받고 있고 차종별로도 사고율의 차이가 있다"며 "차종별 포트폴리오를 우령화하는 쪽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손해율이 낮은 전기차 제조업체와의 제휴를 통해서 전체적인 포션을 늘려가는 전략을 같이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삼성화재가 발표한 상반기 연결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은 1조31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했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다. 연결 세전 이익은 1조7238억 원을 기록했다.

세전 이익 가운데 보험 손익은 1조1976억 원으로 안정적인 보험 손익을 나타냈으며, 투자 손익은 운용수입 및 평가이익 개선에 힘입어 5194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48.6%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와 GA 채널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보장성 신계약 매출 월평균 183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성장했다.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1조 6383억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CSM 규모는 전년 말 대비 6525억 원 증가한 13조9553억 원을 기록했으며, CSM 상각익 증가로 보험 손익은 9048억 원을 달성했다.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요율 인하 영향에 따라 손해율 78.5%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p) 상승했으나, 채널 및 고객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상반기 보험 수익 2조7969억 원을 기록하며 보험 손익 1493억 원을 달성했다.

일반보험은 국내 및 해외 사업 매출의 동반성장으로 상반기 보험수익 8002억 원을 나타냈으나, 고액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 손익 1165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은 보유 이원 제고 노력과 대체투자 등 평가익 확대를 통해 상반기 투자이익률 3.50%로 지난해보다 0.36%p 개선됐고,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1조 42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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