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저개발국 의료진 대상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추진

입력 2024-08-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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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외과 의료진 3명 연수 시작

▲(왼쪽부터) 조아친, 파브리스, 블라 연수생이 외과 의국에서 교육을 준비 중이다. (사진제공=고려대학교의료원)
▲(왼쪽부터) 조아친, 파브리스, 블라 연수생이 외과 의국에서 교육을 준비 중이다. (사진제공=고려대학교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는 2028년까지 저개발국가 의료진 100명에게 연수 교육을 지원하는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은 고려대의료원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저개발국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첫 연수생으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베싸니 병원(BETHANY HOSPITAL CENTER)의 외과 의사 파브리스(RAMAHERIMAMONJY Fabruce)와 간호사 조아친(RABEARISOA Joachin) 그리고 국제 비정부기구(NGO) 웰인터네셔널 소속 간호사 블라(RAZAFIMANORO MBOLATIANA)까지 총 3명이 초청됐다.

이번 초청 연수에서는 복강경 수술 참관을 중심으로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상부위장관외과 의료진의 최신 술기 전수와 연구 및 학술 분야의 임상 연수가 진행된다. 로봇수술 간호 관리, 수술실 감염관리, 환자 안전 전반 등 전문 간호교육도 시행한다. 교육비를 포함한 모든 연수비는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 브랜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을 통해 전액 지원된다.

연수생 대표인 파브리스는 “세계 최고 수준인 고려대병원 의료진에게 최신 술기를 배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마다가스카르에서 활용하며 마다가스카르 의료가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저개발국가 환자 100명을 치료하는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최근 11번째 환자의 의료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며 “이제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전개해 로제타 홀 여사의 생명 가치를 전파하고 글로벌 의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안효현 사회공헌사업실장은 “국제 보건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 의료기기 제공 등을 지원했었지만, 실습 부족으로 인해 임상 적용에는 한계가 있었다”라며 “이번 임상 연수를 통해 앞으로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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