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연일 금투세 압박…“더 늦으면 국민 피해, 지금이 골든타임“

입력 2024-08-08 1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가 늦어질수록 국민들의 피해도 커질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부자 감세' 주장을 반박했다.

한동훈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투세에 대해 ”주식시장 큰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1400만 개미투자자만 피해를 볼 것“이라며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더 늦으면 국민들에게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금투세는 부자 세금’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일종의 갈라치기”라며 “조금 더 정교하게 보면 이 말도 틀리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찐부자’들이 투자하는 사모펀드는 환매에 따른 이익을 현재 배당소득으로 과세하는데, 종합과세방식으로 최대 49.5%를 과세한다”며 “금투세가 강행되면 사모펀드에 대한 이익도 금투세 대상이 되고, 세율은 최대 27.5%로 지금보다 거의 반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금투세가 시행될 경우 고액 자산가들이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에 적용되는 세율이 오히려 줄어들면서 역으로 ‘부자 감세’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상장주식이냐 비상장주식이냐에 따라 (세율이) 바뀔 수 있지만, 민주당이 프레임으로 가져가는 ‘금투세는 부자세금’이라는 말조차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1989년 대만이 금투세를 시행했다가 주가지수 폭락으로 철회한 사례를 거론, “금투세를 시행하면 국내 주식시장의 자금이 해외로 빠지거나 주식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주당이) ‘초자본가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금투세 유예 조치’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무식해도 너무 무식한 것 아닌가”라며 “제발 민주당은 얼마나 절박한 문제인지 알아달라”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372,000
    • +0.73%
    • 이더리움
    • 3,108,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420,900
    • -0.19%
    • 리플
    • 783
    • +1.69%
    • 솔라나
    • 176,700
    • -0.73%
    • 에이다
    • 448
    • -0.22%
    • 이오스
    • 636
    • -0.78%
    • 트론
    • 203
    • +1%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89%
    • 체인링크
    • 14,210
    • -0.28%
    • 샌드박스
    • 331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