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손오공이 판권 계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손오공은 전일대비 550원(12.04%) 오른 5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손오공은 탑블레이드로 유명한 완구회사로 지난 2003년 게임산업에 진출해 '워크래프트3' 확장팩과 PC게임 '반지의 제왕' 등으로 게임유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다.
이에 손오공은 올 하반기 출시 될 것으로 보이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의 유통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패키지 게임 유통망은 거의 사라졌지만 온라인게임에서는 리니지 형제와 아이온을 가진 엔씨소프트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유통하는 손오공만이 제대로된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오공의 최신규 대표는 "블리자드측이 잘 할 수 있는 쪽에 유통 사업권을 주지 않겠느냐"며 스타2 유통권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손오공이 WOW를 바탕으로 한 PC방 유통망을 갖춘데다가 각종 게임라인업과 게임포털까지 더해진 환경에서 베르카닉스가 성공을 한다면 국내 게임판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더구나 스타2의 사업권까지 더해진다면 날개를 단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