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린 바다 살리기'…중부발전, 폐그물 수거 사업 시행

입력 2024-08-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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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직원들과 보령시어선어업인연합회 회원들이 지난달 31일 시행한 '그물에 걸린 바다 살리기' 해양 침적 폐그물 수거 협력사업을 통해 바다에서 수거한 해양 폐기물을 분류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 직원들과 보령시어선어업인연합회 회원들이 지난달 31일 시행한 '그물에 걸린 바다 살리기' 해양 침적 폐그물 수거 협력사업을 통해 바다에서 수거한 해양 폐기물을 분류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그물에 걸린 바다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부발전은 지난달 31일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 및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그물에 걸린 바다 살리기' 해양 침적 폐그물 수거 협력사업을 벌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체결한 '그물에 걸린 바다 살리기' 협약 사업의 하나로 어민들의 자발적인 폐그물 수거 활동을 지원하고, 단순 수거 처리에 그치던 해양 폐기물에 대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 생태계와 어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해양 침적 폐그물을 수거하기 위해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는 금어기 기간을 활용해 소속 어선 약 90척을 동원했으며, 오천항‧원산도‧대천항‧죽도항‧무창포항 인근 해역의 해양 침적 폐그물 약 50톤을 수거했다.

중부발전은 폐그물 수거작업에 드는 유류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했으며, 폐그물 선순환을 위해 폐그물 분류 보관시설을 부두 근처에 설치하고 업사이클 전문업체와 적절한 분류 방법을 지도했다. 중부발전은 향후 분류된 폐그물을 섬유화해 안전장갑 등으로 제품화할 예정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지역주민, 협력업체와 함께 지속해서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벌이고, 해양경찰과 어선에서 사용한 폐페트병을 수매해 해양 투기를 예방하는 '우생순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이외에도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특정도서 유해종 퇴치, 갯벌·숲 복원 등 다양한 생태계 보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상태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 회장은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 환경을 위해 매년 자발적으로 해양 침적 폐그물 수거사업을 시행해 왔다"라며 "뜻깊은 사업에 함께한 한국중부발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어민들의 노력에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깨끗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한 바다 살리기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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