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티메프 여파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미수금 1700억 향배는

입력 2024-07-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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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CI. (사진제공=야놀자)
▲야놀자 CI. (사진제공=야놀자)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가 확산하면서 야놀자가 큐텐에 매각하고 받지 못한 인터파크커머스 관련 미수금 1700억 원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놀자는 미수금과 관련해 큐텐의 계약 이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진화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티몬·위메프 모기업인 큐텐으로 전이될 시 미수금 수령을 장담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온다.

야놀자는 26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대금 미수령과 티몬 및 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선을 긋고 나섰다. 조 단위를 넘는 자본총계와 수천억 원의 현금성자산 등이 있어 재무 안정성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야놀자는 지난해 4월 큐텐에 인터파크커머스(인터파크트리플 쇼핑·도서 부문)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 1871억 원 중 16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아직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야놀자는 2280억 원 규모의 큐익스프레스와 인터파크커머스 주식 일부를 담보로 받았다. 다만 이번 사태가 심화해 큐텐의 부도로 이어지면 야놀자가 담보로 받은 주식 역시 휴짓조각이 될 가능성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이번 미정산 사태를 촉발한 티몬과 위메프는 자본잠식을 지속해와 모기업인 큐텐의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시에 따르면 티몬(2022년 기준)과 위메프의 자본총계는 각각 -6386억 원, 2398억 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하지만 큐텐은 2019~2021년 1000억 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2022년 티몬을 인수하기 전인 2021년 기준 누적 결손금이 4300억 원을 넘는 등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는 “매각 대금과 관련해 큐텐과 문제없이 소통이 이뤄지고 있고, 관련 계약 역시 정상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산 금액을 비롯해 큐텐의 계약 미이행 시 발생할 사안과 조처 등에 대해서는 큐텐과의 계약에 따라 비공개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이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을 약 7400억 원 보유하고 있고 자본총계는 1조4000억 원대에 이른다”며 “또 매각으로 인한 야놀자 및 인터파크트리플의 자산 유출은 전혀 없어서 매각 대금 관련 미수금은 자본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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