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준금리 2회 연속 인하…“추가 인하 기대 합리적”

입력 2024-07-25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월 이어 7월도 0.25%p 인하
인플레 안정, 노동ㆍ가계지출 부진 영향

▲캐나다 기준금리 추이. 7월 4.5%. 출처 캐나다 중앙은행
▲캐나다 기준금리 추이. 7월 4.5%. 출처 캐나다 중앙은행
캐나다 중앙은행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당국의 시선은 점차 인플레이션에서 경기침체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 4.5%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6월에도 한 차례 같은 폭의 인하를 단행했던 당국은 2회 연속 금리를 내렸다.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목표가 눈앞에 다가왔고 경제에 과잉 공급이 더 늘어남에 따라 하방 위험이 통화정책회의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추가 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며 “한 번에 하나씩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6월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이후 유럽 중앙은행들도 뒤따라 통화 완화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캐나다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다. 앞서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7%를 기록해 당국 목표치인 2%와도 가까워졌다.

반면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가계 지출이 부진하면서 당국은 금리 인하에 나서게 됐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노동시장에서 고용은 노동력보다 더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며 “구직자들은 일자리를 찾는 데 더 오래 걸리고 있고 실업률은 6.4%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성장은 회복했지만, 인구 증가보다 여전히 약하고 가계 지출은 부진했다”며 “신차와 여행 등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882,000
    • +1.29%
    • 이더리움
    • 3,149,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420,000
    • +1.72%
    • 리플
    • 721
    • +0.28%
    • 솔라나
    • 175,700
    • -0.23%
    • 에이다
    • 463
    • +1.98%
    • 이오스
    • 658
    • +3.3%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1.17%
    • 체인링크
    • 14,540
    • +3.86%
    • 샌드박스
    • 338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