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신규 아파트 분양…'의왕 내손동' 각광

입력 2009-07-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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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ㆍ우미린 이어 포일자이...기존 아파트 값도 들썩

인천 청라지구와 광교신도시 등이 청약자들에게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대가 신규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낡은 아파트촌이 들어서 있는 의왕 내손동 일대는 평촌 신도시가 맞닿아 있는가 하면 과천, 산본 등이 차량으로 10~20분이면 갈 수 있다. 또한 평촌 신도시의 교육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역 주택시장의 중심은 바로 굵직굵직한 재건축 단지들이다. 소형연립들이 재건축을 추진한데 이어 포일주공이나 대우사원 아파트 등 인기 투자처로 관심을 모았던 단지들도 올해부터 잇따라 일반분양에 들어가 예정이다. 우선 지난달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 에버하임'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끝낸데 이어 이달에는 우미건설이 분양을 마쳤으며, 올 하반기에는 GS건설이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이 지난 19일 일반분양한 ‘의왕 내손 우미 린’은 1순위 청약결과 평균 2.1: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달된 대형 146㎡을 제외하고 76㎡, 84㎡형은 청약에서 각각 5:1의 경쟁률을 나타내 분양열기가 높았다.

프라자 빌라를 재건축하는 우미 린은 평균 분양가가 1380만원이다. 109㎡의 경우 일반 분양가를 3년 전 관리처분(조합원에 대한 주택배정) 당시 보다 3.3㎡당 최고 50만원 가량 내렸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당초 예상 분양가는 99㎡형(30평)은 3.3㎡ 당 1430만원, 168㎡형(51평)은 1450만~1460만원을 계획했으나 3.3㎡ 당 분양가가 1380만원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이 지역에 ‘래미안 에버하임’을 분양, 92%(당첨 부적격자 미계약분 포함)의 계약률을 기록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3.3㎡ 당 분양가는 1400만~1500만원대 였다. 이달에 분양한 우미건설의 ‘우미린’이 삼성물산 ‘래미안 에버하임’에 비해 3.3㎡ 당 분양가가 다소 낮다.

이 지역에서의 최대물량은 GS건설이 올 가을 선보일 포일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 '포일 자이'다. GS건설은 일반 분양가를 앞서 분양했던 삼성물산의 에버하임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조합과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림산업은 인근의 대우사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의 내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포일자이의 경우, 현재 조합원 물량이 분양권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내손동 ㅇ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59㎡형(17평)은 분양가가 3억5000만원에서 3억7000만원까지, 84㎡형(25평)은 5억5000만원에서 6억원까지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일대 기존 아파트들도 최근 들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반도보라, 대원칸타빌, LG상록 아파트 등 5년 정도 된 아파트들도 조금씩 다 올랐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에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들의 분양가격이 높다 보니 기존 아파트들도 매매가가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 써브 채훈식 팀장은 “내손동과 포일지구는 평촌 신도시와 바로 맞닿아 있어서 여러 가지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예전에도 버블세븐 지역의 가격이 오르거나 내려갈 때,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지역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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