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산 차에 최대 200% 관세…“미국서 팔려면 미국서 만들어야”

입력 2024-07-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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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명령 끝낼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밀워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밀워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중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중국서 만드는 테슬라도 대상이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중국이 미국에 무관세로 자동차를 수출하기 위해 멕시코에 대규모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있다”면서 “우리는 자동차 제조업을 다시 미국으로 신속하게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공장들은 미국에서 지어질 것이며 우리 사람들이 공장에서 일할 것”이라며 “그들이 우리와 동의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동차마다 약 100%에서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멕시코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통해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다. 중국이 무관세를 노려 인건비가 싼 멕시코에서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도 우려가 이어진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명령(mandate)을 끝낼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미국 자동차 산업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난 전기차를 찬성하고 전기차도 용도가 있다"면서 "하지만 누군가가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차를 사고 싶어 한다면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들은 오랫동안 우리를 이용해왔다"며 "우리의 동맹이라고 불리는 국가들이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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