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T&T, 1억 명 가입자 통화·문자 기록 유출

입력 2024-07-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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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10월 데이터 유출 이뤄져
올해 4월 해당 기록 다운로드
통화나 문자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월 26일(현지시간)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한 참관객이 AT&T 부스 앞을 지나가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이)/AFP연합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월 26일(현지시간)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한 참관객이 AT&T 부스 앞을 지나가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이)/AFP연합뉴스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에서 약 1억 명에 달하는 이동통신 가입자 대부분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T&T는 이날 2022년 5월부터 같은 해 10월 말까지 자사 네트워크를 사용한 거의 모든 고객의 통화와 문자메시지 기록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일부 고객 기록도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난당한 로그에는 AT&T 고객이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낸 모든 번호와 통화 횟수, 통화한 시간 등이 포함됐다. AT&T는 유출된 데이터에는 통화나 문자메시지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름과 신용카드 데이터, 사회보장번호 등 개인 가입자 정보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유출된 데이터는 올해 4월 다운로드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이들 정보가 공개적으로 공유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대규모 정보 유출로 우려가 고조됐다.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시놉시스의 토머스 리처드 보안 컨설턴트는 “누군가가 가입자가 어떤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는지 알아낼 수 있다”며 “이러한 기록은 밝혀지지 않아야 할 것을 노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AT&T는 2022년 말에 약 1억1000만 명의 이동통신 가입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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