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국내 의료관광 상품 출시

입력 2009-06-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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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미ㆍ중ㆍ일에 의료관광 상품 판매

하나투어가 국내 의료관광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하나투어는 29일 "국내여행 전문 자회사인 ㈜하나투어인터내셔날이 지난 달 보건복지가족부에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로 승인을 받아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국내 의료관광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등록제'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인증제도로 자본금 1억원 이상의 업체로 보증보험 가입 3억원 이상 및 가입기간 1년 이상의 요건을 갖춰야 신청 및 등록이 가능하다.

하나투어는 "국내 의료관광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중국, 일본, 미주,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등 타겟 국가별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의료관광은 미용과 헬스 케어 중심의 관광형과 의료검진 및 치료를 위한 의료형 관광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각 국가에서 제공되고 있는 의료서비스 수준 및 보험적용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국가별 관광객의 요구에 맞춘 의료서비스로 차별화 돼야 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그 동안 하나투어는 지난해 10월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의료관광 업무제휴를 시작으로 동아대, 관동대, 한양대를 포함하여 15개의 의료기관과 제휴를 체결했다.

또 중국 및 러시아 등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미디어 대상의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 사전답사여행)를 포함하여 의료관광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달 본격적인 의료관광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국은 미용과 성형을 중점으로 한 헬스 케어 관광 4일 상품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강남의 피부과에서 미백 및 각질 등의 피부시술을 받고 이천 테르메덴온천 스파체험과 코엑스 아쿠아리움 및 난타 공연 관람을 포함해 전 일정 한식으로 이천 영양밥 등의 건강식과 차량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주지역은 비싼 의료수가로 보험혜택을 보지 못하는 교포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항공 혹은 항공과 숙박으로 구성된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있으며 ,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경우 의료시설이 취약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이 떨어져 중국과 싱가포르 등지로 의료관광을 떠나는 신흥부자들을 타겟으로 디스크질환 및 심장질환과 같은 중증 수술치료와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와 제주도 관광 및 중국, 일본을 연계한 동북아 3개국 투어로 구성된 여행일정을 준비 중에 있다.

하나투어인터내셔날 이장연 사장은 "하나투어인터내셔날은 7월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의료관광의 니즈에 대한 더욱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또한 현재의 의료관광 시장을 전세계로 확대시켜 한국의 의료관광이 세계 의료관광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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