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조선업 맞춤 ‘AI 번역 기술’로 외국인 근로자 적응 돕는다

입력 2024-07-09 11:24 수정 2024-07-09 12: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조선업 맞춤형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AI 에이전트'의 구동 모습.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조선업 맞춤형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AI 에이전트'의 구동 모습.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번역 서비스 ‘AI 에이전트’의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HD현대삼호의 선박 건조 현장에 실제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조선소 내 외국인 근로자의 업무 효율 및 숙련도 향상을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번역 서비스다. 실제 선박 건조 현장에 최적화해 조선업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기존에 사용되던 범용 번역 서비스들이 조선소 현장에서 통용되는 전문용어나 방언 등을 적절히 처리하지 못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장 및 국가 표준 조선 용어 1만3000개와 선박 건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4200개의 작업 지시 문장을 수집했다. 이후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학습시킴으로써 조선업 맞춤형 번역 서비스를 개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조선 부문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지원 언어 역시 현재 4개 언어에서 11개 언어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은 향후 이 서비스를 3단계에 걸쳐 고도화할 계획이다. 2단계 개발을 통해 번역 기능에 음성-텍스트 간 상호 변환 기능을 추가하고, 궁극적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3단계 개발도 기획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우리의 동료이자 가족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현장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 경기침체 가능성 25%로 높여...“연준, 금리 올해 3차례 내린다” [미국 ‘R의 공포’ 본격화]
  • '역대 최약체' 소리까지 나왔는데…한국, 새 역사까지 금메달 '4개' 남았다 [이슈크래커]
  • 서머랠리 가고 ‘골드랠리’ 오나…패닉 증시에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블랙 먼데이]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사이드카' 뜻은?
  •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여행?…"비싸서 못 가요" [데이터클립]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말로는 ‘연금개혁’, 뒤에선 압력 행사 [연금개혁의 적-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014,000
    • -13.34%
    • 이더리움
    • 3,257,000
    • -20.54%
    • 비트코인 캐시
    • 416,400
    • -15.49%
    • 리플
    • 651
    • -15.56%
    • 솔라나
    • 167,700
    • -16.82%
    • 에이다
    • 422
    • -16.44%
    • 이오스
    • 606
    • -15.01%
    • 트론
    • 171
    • -5%
    • 스텔라루멘
    • 114
    • -1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00
    • -15.88%
    • 체인링크
    • 12,270
    • -24.77%
    • 샌드박스
    • 318
    • -17.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