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1000억 규모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입력 2024-07-08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7월 최초 발행 이후 두 번째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사진제공=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총 100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채권을 공모 발행한 데 이어 두 번째 발행한 것으로, 2년물 단일 트렌치로 구성돼 있다. 대표 주간사와 인수단은 키움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지속가능연계채권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채권 중 하나로, 발행사가 사전에 지속가능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에게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ESG 채권과 달리 사후 관리를 통해 목표 달성 여부를 검증하고, 그린워싱(Green Washing)을 방지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활발히 발행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에서 2025년 말까지 2년간 전체 자동차 신차할부와 임대상품의 취급 건수 중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을, 현대자동차그룹 내수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 대비 2.8% 이상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현대캐피탈은 투자 기간 동안 연 0.02%포인트(p)(2BP)의 프리미엄을 투자자들에게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목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 흐름이 둔화되고 있지만, 현대캐피탈은 친환경차 수요 확대를 지원하는 '그린금융'의 선도자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녹색금융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 공모시장에서 첫 ESG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추진하는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북한, 추석 연휴에도 오물 풍선 살포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추석 연휴 극장가 이 영화 어때요 '베테랑2'·'그녀에게' 外[시네마천국]
  •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명절 노린 스미싱 문자 주의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71,000
    • -3.41%
    • 이더리움
    • 3,093,000
    • -4.36%
    • 비트코인 캐시
    • 422,500
    • -3.07%
    • 리플
    • 765
    • -3.16%
    • 솔라나
    • 176,900
    • -2.91%
    • 에이다
    • 447
    • -4.89%
    • 이오스
    • 639
    • -3.91%
    • 트론
    • 200
    • +0%
    • 스텔라루멘
    • 127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4.55%
    • 체인링크
    • 14,300
    • -5.17%
    • 샌드박스
    • 327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