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서정희, 전남편 故 서세원 사망 심경…“안타까워, 외로웠을 것”

입력 2024-07-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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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방송인 서정희가 전남편 故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드라우마를 언급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서정희가 남자친구 건축가 김태현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전 남편의 사망에 대해 “많이 안타까웠다. 지금까지 힘들었던 앙금이 다 가시지는 않았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는데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어’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 마음을 다 전하지도 못했는데, 내가 너무 어렸고 세상을 몰랐기에 그 사람의 힘듦을 품어보지 못했던 것도 많다”라며 “나중에는 무서워만 했지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조금 안타깝다. 아내가 있는 분이라 나설 수는 없지만 그 안타까움이 저를 괴롭혔다. 내가 간섭할 일도 아닌데 그런 생각이 들 때 불편하기도 하고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아이들하고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아이들은 너무 엄마 편에서만 생각한다. 그 부분이 전남편에게 미안한 것 중 하나다”라며 “그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좋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 사람은 외롭지 않았겠냐. 아이들하고 너무 미워하지 말고 힘든 건 잊고 잘 견디자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김태현은 “과거에는 나쁜 일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좋은 일도 있었을 어다. 좋은 부분을 생각 많이 하고 아쉬운 부분을 그런 마음으로 바꾸자고 이야기했다”라며 당시 서정희를 위로했음을 알렸다.

서정희는 여전히 이전의 결혼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딸 서동주는 “엄마는 운전하다가 길만 잃어도 패닉이 온다. 결혼 당시 집과 교회, 목욕탕만이 루틴이었기에 잘못 길을 들면 큰 부담과 스트레스를 느낀다”리고 전했다.

이어 “저는 아빠가 엄마에게 사과하길 바랐다. 그럼 엄마가 조금이라도 빨리 회복했을 거로 생각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서정희는 “저는 정확한 루틴 안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오기로 한 손님이 3명인데 4명이 오면 패닉이 온다. 공황장애가 올 정도다. 이성을 잃을 정도로 패닉이 와서 그런 상황이 안 오게 루틴을 외우고 준비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람이 생존하기에 꼭 필요한 것에 자기 통제력이 있다. 그걸 타인에게 빼앗기면 살 수가 없다”라며 “서정희 씨가 그걸 빼앗긴 채로 살아갔다면 이것만큼은 붙잡고 가야 살 수 있는 거다. 그것이 루틴이다. 그걸 잡고 가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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