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테슬라, 분기 판매대수 기준 바닥 구간 통과 중"

입력 2024-07-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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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4일 테슬라에 대해 분기 판매대수 기준으로 바닥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며 주가가 낮아진 기대치에 기반한 안도 랠리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강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2분기 판매는 44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43만9000대를 1% 상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테슬라의 2분기 물량 감소는 전기차 시장의 둔화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저가 경쟁 심화에서 기인한다"며 "다만, 관련 원인들이 전년 하반기부터 판매에 반영되어 왔고, 1분기에 추가적으로 영향을 주었던 프리몬트 공장 내 신형 모델3 램프업 지연과 홍해발 물류 및 베를린 공장의 일시 셧다운 문제가 점차 해소되면서 분기 판매대수 기준으로 단기 바닥 구간을 지났다는 판단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이버트럭의 램프업과 2025년 차세대 저가 모델의 출시, 신공장 추가 등을 통해 신차 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현재 주가 반등은 낮아진 기대치에 기반한 안도 랠리의 성격이 크다"며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테슬라가 이미 올해 생산·판매 증가율이 전년 대비 현저히 낮아질 거싱라고 지속적으로 경고하면서 주가가 이를 반영해 왔고, 비용절감으로 자동차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18%대를 유지하면서 수익성 바닥에 대한 기대도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는 이보다 낮은 43만9000대였기 때문에 우려보다 나은 결과였고, 1분기 대비로는 15% 증가한 것이기 때문에 2분기 자동차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19%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두 연구원은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라는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에서 지속적인 주가상승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7월 23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 지표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차세대 저가 모델의 일정, 8월 8일로 예정된 로보택시 데이 행사도 중요하다"며 "8월 초까지는 관련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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