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공매도 잔고가 900만 주에 이르던 HLB가 630여만 주가 급감한 270만 주까지 떨어졌고 외국인의 5일 연속 순매수에 상승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보완요청서류가 약효나 안전성 문제가 아닌, 허가 받지 않은 생물의약품(캄렐리주맙)의 경우 통상 한 차례 보완과정을 거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2시 51분 현재 HLB는 전일 대비 6400원(9.70%) 상승한 7만24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달 17일 보완요청서류(CRL) 수령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연일 급락했지만, 이후 약효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전혀 없었고, 허가 받지 않은 생물의약품(캄렐리주맙)의 경우 통상 한 차례 보완과정을 거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CRL 발급 후 패닉에 빠지며 연일 매도세를 이어갔던 개인 투자자들과 달리, 이후 외국인들은 지속적으로 매수세에 가담하며 당시 19.5% 수준이던 지분율을 24일 기준 21.7%로 끌어올렸다. 외국인 보유 비중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국내와 달리 글로벌 신약개발 빈도가 많고, 이 과정에서 CRL 발급사례에 익숙한 외국 투자자들은 현재 주가 수준이 신약가치 대비 크게 낮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며 HLB의 공매도 비중도 지난 1년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때 900만주에 이르렀던 공매도 잔고가 270만주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5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고, 특히 하반기에는 CRL 관련 회사의 보완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공매도 잔고수량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HLB 관계자는 “2~3개월전 홍콩, 싱가폴 등에서 IR 진행 시 신약 기대감과 당시 단기적으로 크게 올랐던 주가 사이에서 고민하던 기관들이 다수 있었는데, 해당 기관들에게는 최근 주가의 낙폭이 기회로 작용하고 있을 소지가 크다”며 “이달 초 진행했던 ASCO 학회에서 많은 간암 분야 석학들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신약허가를 확신했던 점들도 외국인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