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고태산, 금값 폭등으로 번 40억…"도박으로 다 날려, 아내와 별거 중"

입력 2024-06-23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배우 고태산이 도박으로 수십억을 날렸다고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고태산이 출연해 “게임에 빠져 40억원에 장모님 돈까지 잃었다”라며 지난날을 고백했다.

이날 고태산은 “1987년에 연극을 시작, 결혼해 백수로 살았다. 조금씩 돈을 모아 종로 금은방에서 중간 상인 역할을 했다”라며 “돈을 많이 벌었다. 당시 금값이 폭등, 이 가게에서 저 가게로 가져다주는데 1000만원을 받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내 가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리금이 꽤 됐다. 돈을 너무 벌다 보니 정신 상태가 안 좋아졌고 도박까지 손을 댔다”라며 “도매상끼리 카드(게임)를 해보자고 하더라. 3일 만에 3억원이 날아갔다. 당시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라고 설명했다.

고태산은 “일주일 만에 금, 가게도 다 날아갔다. 나중에 보니 남은 게 없었다”라며 “ 금 거래는 외상으로 할 수도 없어서 장모님에게 돈을 빌렸다. 5000만원으로 열심히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올라갈 수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캬바레에서 노래하고 업소에서 사회 보며 손님들이 주는 팁을 모아 생활했다”라며 “3년 전부터는 아내와 별거 중이다. 미안해서 내가 나왔다. 양심이 있는데 어떻게 같이 사느냐”라고 참담한 심경을 털어놨다.

고태산은 “(아내와는)가망성이 없는 거 같다.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면 눈만 깜빡거리더라”라며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지난 이야기지만 다시 한번 참회한다”라고 고개 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 일본기상청의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중국 쪽으로 꺾였다?
  • 올해 딥페이크 피해 학생 총 799명·교원 31명
  • 단독 6개월 새 불어난 부실채권만 16.4조…'제2 뱅크런' 올 수도[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上]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적 공분 일으켜”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10,000
    • -2.54%
    • 이더리움
    • 3,442,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452,400
    • -2.98%
    • 리플
    • 823
    • -2.37%
    • 솔라나
    • 206,700
    • -1.67%
    • 에이다
    • 503
    • -4.55%
    • 이오스
    • 697
    • -1.83%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32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3.74%
    • 체인링크
    • 15,830
    • -4.47%
    • 샌드박스
    • 365
    • -5.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