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수막구균 5가 백신 기술, 아프리카 간다

입력 2024-06-21 17:16 수정 2024-06-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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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백-유바이오로직스, 프랑스 파리 GAVI 콘퍼런스서 기술이전 계약 완료

▲모레나 마코호아나 바이오백 CEO와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수막구균 5가 백신 기술이전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유바이오로직스)
▲모레나 마코호아나 바이오백 CEO와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수막구균 5가 백신 기술이전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수막구균 5가 백신 제조기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신 기업 바이오백(Biovac)에 이전됐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이 아프리카의 수막구균 확산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백은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백신면역연합(Global Alliance for Vaccines and Immunization, GAVI) 콘퍼런스에서 유바이오로직스와 수막구균 5가 접합백신(EuMCV5)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세네갈에서 에티오피아에 이르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뇌수막염 벨트에서 뇌수막염 예방 및 치료의 격차를 메울 것으로 기대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9월 바이오백과 수막구균 5가 백신의 현지 원액 공급 및 완제 생산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EuMCV5는 뇌수막염 벨트 지역에서 유행하는 X혈청을 포함하고 있다. 2029년 이후 제품을 출시하면 매년 1000만 도즈 공급이 예상된다.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이 수막구균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이다. 호흡기 분비물 혹은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달되며, 감염 환자의 4~6%가 사망하고, 회복해도 10~20%는 영구 청력 상실이나 지적장애, 발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얻는다.

모레나 마코호아나(Morena Makhoana) 바이오백 CEO는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가 백신을 통한 이익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백신 제조가 지속 가능하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유바이오로직스와 오랫동안 이어지는 관계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계약이 세계 공중 보건 향상, 아프리카 제조업체의 역량 구축,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리카의 수막구균성 질병에 대항하는 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바이오백은 남아공의 주요 백신 회사다. 결핵, 홍역, 폐렴구균, B형간염등의 백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및 인접지역에 백신 및 기타 생물학적 제제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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