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서 설 자리 잃은 오현규, 새 둥지로 향하나…"벨기에 헹크와 이적 협상"

입력 2024-06-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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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셀틱 FC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벨기에 프로축구팀 헹크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코틀랜드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12일(한국시간) "헹크와 셀틱이 오현규의 이적을 놓고 대화를 시작했다"며 "헹크는 지난 시즌 셀틱에서 5골을 넣은 오현규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코티시 익스프레스 스포르트도 같은 날 "헹크는 오현규를 여름 이적 시장의 최우선 영입 후보로 두고 있다"면서 "오현규가 완전 이적할지, 임대 이적할지는 논의를 지켜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에 합류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한 오현규는 두 시즌 동안 12골(2022~2023시즌 7골·2023~2024시즌 5골)을 터트렸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두 차례 풀타임을 포함해 20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는 성적표를 남겼다.

오현규는 시즌 중반까지 후반 조커로 주로 투입돼 5골을 터트리는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올 초 노리치시티(잉글랜드)에서 뛰던 애덤 아이다가 영입되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시즌 막판 아이다와 후루하시 쿄고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둘에 밀린 오현규는 2월 킬마녹전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10분을 소화한 뒤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결장했다.

소속팀에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오현규는 3월과 6월 A대표팀 명단에 부름을 받지 못했다

오현규가 헹크에 입단하면 설기현, 이상일, 신영록(이상 은퇴), 이승우(수원FC), 홍현석(헨트)에 이어 벨기에 무대에서 뛰는 6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한편 오현규를 원하는 헹크는 지난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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