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글로벌 전력 수요 폭증에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

입력 2024-06-12 09:46 수정 2024-06-12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멤피스ㆍ창원 공장 동시 증설
“글로벌 탑클래스 공급업체로 도약”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제공=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제공=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폭증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 투자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1000억 원을 투자해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1.4배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재생 발전 증가와 더불어 전력 사용량이 높은 인공지능, 전기차, 반도체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전력망 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시험 라인을 추가하고 시험ㆍ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2배로 늘어난다. 초고압변압기 마더플랜트인 창원 공장의 증설도 동시에 진행한다. 신규 시험실을 구축하고 생산설비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두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Capacity)은 현재 대비 약 40% 이상 늘어난다.

효성중공업은 미국에서 전력망 보강 및 신규 증설 중심으로 수익을 늘리고, 유럽에서 환경친화적 전력기자재 연구개발센터를 세워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며 전력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영국 전력망 운영사인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에 대규모 위상 조정 변압기(Phase-Shifting Transformer)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특수변압기 분야에서도 글로벌 초고압변압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영국 외에도 남ㆍ북유럽, 미국, 호주,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폭넓게 사업을 전개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전력기기 슈퍼 사이클 바람에 제대로 올라타서 글로벌 시장에서 탑클래스 공급업체로 자리 잡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77,000
    • -1.89%
    • 이더리움
    • 4,333,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494,000
    • +1.9%
    • 리플
    • 650
    • +3.67%
    • 솔라나
    • 191,200
    • -4.78%
    • 에이다
    • 562
    • +1.44%
    • 이오스
    • 734
    • -1.48%
    • 트론
    • 192
    • +1.05%
    • 스텔라루멘
    • 128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00
    • -0.56%
    • 체인링크
    • 17,480
    • -3.37%
    • 샌드박스
    • 425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