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드레싱 기관 선택 예상 종목은?

입력 2009-06-24 08:28 수정 2009-06-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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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확보 비중 높은 종목 위주 수익률 극대화 전망

분기 및 반기결산을 앞두고 기관 주도의 윈도우드레싱 등 수익률 관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시장의 관심사는 기관이 과연 어떠 종목들을 중심으로 수익률 관리에 들어갈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윈도우드레싱'이란 기관투자가들이 분기나 반기 등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 종목의 종가 관리를 통해 펀드 수익률을 끌어 올리는 것을 말한다.

우리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분기 및 반기수익률을 마감하는 현 시점에서 기관의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이미 확보한 종목에 대한 평가익을 높이는 쪽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에 해당하는 예상 종목으로 현대모비스와 대덕GDS, 대우인터내셔널, 한화, 한라공조, SBS, 한일시멘트, 오리온 등을 선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과연 기관들이 수익률 관리를 할지, 만약 수익률관리가 진행된다면 어떤 종목군에서 진행될 지가 관건으로, 이를 가늠하기 위해서 현재 시장에 대한 판단과 기관의 자금여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장의 상승이 기대되고 자금활용의 여지가 크다면 대규모의 매수와 함께 그 동안 비워뒀던 종목군에 대해서도 매수세가 진행될 수 있으나, 주식형펀드 환매속도가 줄어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유입세 전환은 아니라는 점에서 주식매수를 위한 운신의 폭을 확장시키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또한 시장의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적시즌까지는 눈치보기 장세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적인 수익률관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분기 및 반기수익률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기관의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이미 확보한 종목에 대한 평가익을 높이는 쪽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제한된 자금과 실적시즌을 앞둔 불확실한 구간이라는 점에서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이 효과적인 윈도우드레싱 전략일 것이란 설명이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한 종목군 중에서 추가매수를 하는데 있어 필요한 조건은 역시 실적모멘텀"이라며 "다양한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종목 분석 결과 현대모비스, 대덕GDS, 대우인터내셔널, 한화, 한라공조, SBS, 한일시멘트, 오리온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기관의 순매수가 기대된다는 점 외에도 실적전망 상향과 더불어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은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망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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