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에 서울역 노숙인 살해…직접 자수한 30대 "환청 들었다"

입력 2024-06-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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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현충일에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인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8일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남성 A씨(3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충일인 지난 6일 새벽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인 B씨(60대)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A씨는 같은 날 오전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조사 과정에서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등 신빙성을 의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부검을 통해 노숙인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A씨의 범행 동기 및 자수 동기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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