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텔서 한국인 여성 살해범…알고 보니 전직 프로게이머 "현재는 은퇴"

입력 2024-06-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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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 (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함께 있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 남성이 전직 프로게이머로 확인됐다.

7일 일요신문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살인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남성 이모(23)씨가 전직 프로게이머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씨가 유명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의 프로게이머이며 한국 프로게임단에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하노이의 호텔에서 함께 투숙했던 여성 A(30대)씨를 살해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

이씨는 A씨의 목을 조르고 베개로 눌러 숨지게 한 뒤 호텔의 65층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으나, 경비원에게 붙잡혀 호텔에 구금됐다. 이후 호텔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현지 언론은 A씨가 성관계를 거부해 이씨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보도했으나, 정확은 범행 동기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이씨는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현지 처벌이 게 원칙이긴 하나, 한국인끼리 사건이므로 베트남 당국이 한국으로 보낼 수도 있다. 베트남 당국 마음”이라고 전했다.

만약 이씨의 송환이 확정된다면, 송환까지는 최소 1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씨는 아마추어였던 2016년 국제 대회에 출전해 우승하며 역대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프로 데뷔 전부터 기대를 받았으나, 프로 무대에서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해외 이적도 실패해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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