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준 우림건설 사장, "뼈를 깎는 자구노력 중"

입력 2009-06-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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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사옥 매각방침은 변함없어...카자흐 '애플타운' 기대감 고조

"올해와 내년을 넘기고 2011년쯤이면 회사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봅니다"

유철준 우림건설 사장은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해 자구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개선작업)에 들어간 우림건설은 이미 지난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2차례 실시한데 이어 올해도 40명 남짓한 인력감축을 단행했다. 임직원들의 연봉도 대폭 삭감됐다.

워크아웃의 일환으로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사옥 매각을 위해 시장에 내놓은 상태지만 매각이 성사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 사장은 "경기가 침체되니 매수자는 빌딩 가격이 조금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하며 선뜻 사려고 하지를 않는 것 같다"며 "하지만 사옥을 매각한다는 방침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사옥이 매각되면 성남에 위치한 아파트형 공장으로 들어갈지, 교통편 등 여러가지 문제를 등을 감안해 서울에 남아있을 지는 사옥이 매각된 이후에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한편 유 사장은 현재 카자흐스탄 알마티시(市)에서 추진하고 있는 '애플타운' 프로젝트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림건설은 지난 2007년 부터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를 짓고 있는 중으로, 이 곳에는 각종 편의시설, 공공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유 사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공사가 1년간 지연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벌써부터 분양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알마티 시장(市長])도 애플타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알마티 시장은 국제유가가 관건이라며, 올 가을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 V자 곡선을, 70달러라면 U자 곡선을 그리며 상승궤도를 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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