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세계은행發 쇼크에 60일 이평선 하회

입력 2009-06-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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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세계은행의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 하향 조정으로 인한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결국 60일 이동평균선(1364p)을 내주면서 급락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94%(39.17p) 떨어진 1360.5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세계은행이 올해와 내년도 세계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이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자극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1370선이 무너지면서 출발했다.

이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13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물량 확대 및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더해지면서 장중 1354.98까지 밀리는 등 장 내내 급락세를 보였다.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8억원, 250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주도했고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4346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1360선을 사수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8000여계약에 달하는 선물 순매도로 차익거래로 2752억원, 비차익거래로 1076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382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6.06%)과 건설업(-5.22%), 증권(-4.51%), 운수창고(-4.48%), 철강금속(-4.28%), 기계(-4.14%)가 급락했고 종이목재와 금융업, 은행, 화학, 전기가스업, 의약품도 3%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소폭 반등한 SK텔레콤(0.29%)과 OCI(0.72%), 강원랜드(0.30%), LG텔레콤(0.82%)와 보합을 기록한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농심, 코리안리를 제외한 상위 100위권 이내 종목들이 동반 하락했다.

POSCO와 한국전력, LG전자, KB금융, 현대중공업, SK에너지, LG화학, 우리금융, NHN,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이 3~4% 떨어졌고 신한지주, LG, KT, KT&G, 신세계, 삼성화재 등은 1~2% 낙폭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장중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삼성전자와 현대차, LG디스플레이 등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삼성전자는 보합, LG디스플레이와 현대차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한미파슨스는 시장 급락에도 불구하고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해 산뜻하게 출발했으며, 남한제지는 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호재로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상한가 5개를 더한 10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포함 730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3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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