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평 아파트 전세 6억미만 거래비중 48.9% '역대 최저'

입력 2024-06-05 1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1~4월 서울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4488건이었다. 이 중 전세가격 6억 원 미만 거래량은 7088건(48.9%)으로 집계됐다. (자료제공=경제만랩)
▲올해 1~4월 서울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4488건이었다. 이 중 전세가격 6억 원 미만 거래량은 7088건(48.9%)으로 집계됐다. (자료제공=경제만랩)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서울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 거래 가운데 48.9%가 6억 원 미만 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4월 서울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4488건이었다. 이 중 전세가격 6억 원 미만 거래량은 7088건(48.9%)으로 집계됐다.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4월 기준)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 서울 전용면적 84㎡ 규모의 아파트 6억 원 미만 전세거래 비중은 2011년 99.2%에 달했지만, 2012년 99.0%, 2013년 98.2%, 2014년 95.9%, 2015년 92.7%, 2016년 89.8%, 2017년 84.7%, 2018년 79.2%, 2019년 75.0%, 2020년 73.1%, 2021년 54.8%, 2022년 51.8%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60.1%으로 상승한 뒤 올해에는 역대 최저로 집계됐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84㎡ 규모의 서울 아파트 전셋값 6억 원 이상~9억 원 미만 거래량은 5712건으로 전체의 39.4%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9억 원 이상~15억 원 미만 거래량은 1520건으로 10.5% 비중을, 15억 원 이상 거래량은 168건으로 1.2% 비중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전용면적 84㎡ 기준 전세가격 6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강남구였다. 올해 1~4월 강남구의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총 777건 가운데 6억 미만 전세 거래량은 54건으로 전체의 6.9% 비중을 보였다.

이어 서초구 11.6%, 중구 15.2%, 광진구 16.5%, 종로구 16.5%, 성동구 19.8%, 송파구 21.5%, 마포구 26.6%, 용산구 29.7%, 동작구 35.1% 등으로 조사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전세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전용면적 84㎡ 규모의 6억 원미만 거래 비중도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4월 서울 전용면적 59㎡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1400건으로, 이 중 6억 미만 전세 거래량은 8728건으로 전체의 76.6%에 달해 역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6억 원 이상~9억 원 미만 거래량은 2321건(비중 20.4%), 9억 원 이상~15억 원 미만 347건(3.0%), 15억 원 이상 4건(0.04%) 등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02,000
    • +2.4%
    • 이더리움
    • 4,345,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481,600
    • +3.75%
    • 리플
    • 638
    • +5.28%
    • 솔라나
    • 202,800
    • +5.46%
    • 에이다
    • 529
    • +5.38%
    • 이오스
    • 741
    • +7.39%
    • 트론
    • 184
    • +2.22%
    • 스텔라루멘
    • 128
    • +5.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00
    • +5.66%
    • 체인링크
    • 18,640
    • +5.79%
    • 샌드박스
    • 433
    • +7.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