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축소 계획에 하락…WTI 1.31%↓

입력 2024-06-05 0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OPEC+ 10월부터 일일 200만 배럴 감산 점진 축소

▲미국 텍사스 예이츠 유전에서 지난해 3월 17일 펌프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예이츠 유전에서 지난해 3월 17일 펌프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의 감산 축소 계획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97달러(1.31%) 내린 배럴당 73.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가격 8월물은 0.84달러(1.07%) 밀린 배럴당 77.5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 축소 계획이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플러스(+)’는 2일 각료급 회의에서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약 1년에 걸쳐 일일 200만 배럴 감산을 점진적으로 줄여가기로 했다. 수급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원유 선물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주문은 전달보다 0.7% 증가에 그쳤고, 4월 미국 고용 동향 조사에서는 일자리 수가 전달보다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미국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구인건수가 전달보다 29만6000건 감소한 805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저치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오는 5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5월 비농업 고용은 19만 명 증가해 전달 수치(17만5000만 증가)를 소폭 웃돌 전망이다. 실업률 전망치는 3.9%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이날 “시장 반응은 석유를 생산하는 사람에게는 우울하고 소비자에게는 기쁜 소식”이라며 “지난 주말의 가격 수준과 전날 가격을 비교해 보면 자발적 감산의 점진적 반전 발표가 약세의 지니를 병에서 꺼내게 한 주된 원인이라는 것이 거의 분명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청역 사고, 급발진 가능성은 0에 가까워…브레이크 밟는 모습 영상에 나와"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당분간 상승 동력 없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서 제자리걸음 [Bit코인]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2 14: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400,000
    • -0.76%
    • 이더리움
    • 4,849,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546,000
    • -1.18%
    • 리플
    • 673
    • +0.15%
    • 솔라나
    • 209,000
    • +0.53%
    • 에이다
    • 572
    • +2.33%
    • 이오스
    • 821
    • +0.49%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0.95%
    • 체인링크
    • 20,590
    • +2.13%
    • 샌드박스
    • 465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