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러 연준 이사 “인플레 둔화 지표, 한 두번 더 나와야 금리 인하”

입력 2024-05-22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물가둔화 지표 최소 3개월 나와야
연말 또는 내년 초 금리 인하 기대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 샌프란시스코(미국)/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 샌프란시스코(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를 최소 3개월 이상 확인한 뒤 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은 화폐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이때 금융당국은 금리를 인상해 돈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그래야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지난 4월, 미국 물가 상승률이 둔화했다는 지표가 나온 가운데 앞으로 이런 징후를 최소 1~2번 더 확인하면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1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물가 지표 둔화세가 3∼5개월 정도 지속한다면 당신은 연말께 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 지표가 올바른 경로로 가고 있다는 충분한 데이터를 얻는다면 연내 또는 내년 초 금리 인하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월러 이사는 이에 앞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도 “노동시장의 뚜렷한 약화가 부재한 가운데 수개월 더(several more months) 좋은 물가지표가 나와야 통화정책 완화를 편안하게 지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지난 3월 말 공개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최근 경제 지표를 고려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거꾸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청역 사고, 급발진 가능성은 0에 가까워…브레이크 밟는 모습 영상에 나와"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당분간 상승 동력 없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서 제자리걸음 [Bit코인]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2 12: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632,000
    • -0.39%
    • 이더리움
    • 4,852,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541,500
    • -1.99%
    • 리플
    • 671
    • +0.3%
    • 솔라나
    • 208,600
    • +0.63%
    • 에이다
    • 574
    • +2.14%
    • 이오스
    • 819
    • +0.37%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2.2%
    • 체인링크
    • 20,240
    • +0.95%
    • 샌드박스
    • 461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