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덕본재말(德本財末)/담배꽁초 투자

입력 2024-05-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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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신사임당(申師任堂) 명언

“기품을 지키되 사치하지 말 것이고 지성을 갖추되 자랑하지 말라.”

조선 시대 여류 문인. 율곡(栗谷) 이이(李珥) 어머니다. 2009년에 현행 5만 원권 지폐의 도안 인물로 선정되었다. 7살 때 안견의 그림을 따라 그릴 만큼 미술적 재능을 보였고, 숙종 때 송시열 등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이 그녀의 그림에 발문을 썼다. 문예적 재능도 남달라 ‘사친(思親)’을 비롯해 한시를 여러 편 남겼다. 그녀는 오늘 유명을 달리했다. 1504~1551.

☆ 고사성어 / 덕본재말(德本財末)

덕이 근본이고 재물은 맨 나중이라는 말. 대학(大學) 10장에 나온다. “다스리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덕을 쌓아야 하는데, 덕이 있으면 사람이 몰려들고 사람이 있으면 땅을 얻게 되고, 땅이 있으면 재물이 쌓이게 되고, 재물이 있으면 반드시 쓰임이 따르는 것이다. 덕은 근본이고 재물은 끝이다. 근본을 소홀히 하고 결과를 중하게 여기면 백성들은 서로 다투게 된다[德者本也 財者末也 外本內末 爭民施奪].” 덕이 앞서지 않으면 분란이 끝이 없다는 말이다.

☆ 시사상식 / 담배꽁초 투자(Cigarette butt investing)

회사 장부가치보다 주가가 저평가된 초저렴한 종목을 발굴하는 투자 방식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제시한 이 방식은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그 안에 아직 꺼지지 않은 가치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비유에서 유래했다. 이 투자의 장점은 우량 기업을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기적으로 투자 수익률이 높을 가능성이 크고, 시장 변동성에 덜 민감하다. 기업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고, 투자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투자 손실의 위험이 있다는 단점도 있다.

☆ 신조어 / 가나디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귀여운 강아지를 지칭하는 애칭으로 쓴다.

☆ 유머 / 자랑도 지기 싫은 아이들

한 아이가 “우리 아빠는 부자라 차가 두 대야”라고 하자 다른 아이가 “울 아빠는 아파트가 두 채거든”이라고 했다.

또 다른 아이도 한마디 했다.

“우리 아빠는 부인이 둘이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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