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의대 2000명 증원 필요하다"

입력 2024-05-16 11:08 수정 2024-05-16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화체육관광부, '의대 증원 관련 국민인식조사' 발표

비상진료 상황 정부 대응, 65.3% '잘 못하고 있다'
"이탈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해야 한다" 절반 넘어
보건의료 분야 위기 심각성…전 연령대 80% 상회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 관련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의대 정원 2000명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국민이 72.4%(매우 필요하다 26.1%, 필요한 편이다 46.3%)로 나타났다.

의료계의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8%로 조사됐다. 의대 교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8.7%를 차지했다. 정부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1.8%로 우세했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 의대 정원 50~100% 자율 모집 조치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다'라는 평가가 51.4%로 절반이 넘었다.

이탈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방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면허정지 처분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55.7%였다. '면허정지 처분을 중지하고 대화를 통해 설득해나가야 한다'는 응답은 38.9%였다.

한편, 보건의료 분야 위기 심각성에 대해서는 87.3%가 '심각하다'고 봤다. 모든 연령대에서 심각하다는 응답이 80%를 웃돌았다. 심각성 인식에서는 지역별, 학력별, 소득 수준별, 이념성향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상진료 상황과 관련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27.5%가 '잘하고 있다', 65.3%가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4~15일 이틀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청역 사고, 급발진 가능성은 0에 가까워…브레이크 밟는 모습 영상에 나와"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당분간 상승 동력 없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서 제자리걸음 [Bit코인]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2 13: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654,000
    • -0.27%
    • 이더리움
    • 4,855,000
    • -1%
    • 비트코인 캐시
    • 542,500
    • -1.9%
    • 리플
    • 671
    • +0%
    • 솔라나
    • 209,400
    • +1.26%
    • 에이다
    • 573
    • +2.32%
    • 이오스
    • 820
    • +0.24%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1.89%
    • 체인링크
    • 20,310
    • +1.45%
    • 샌드박스
    • 463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