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모티브' 롯데호텔제주 원생정원, 2024 IDEA 파이널 진출

입력 2024-05-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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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제주 원생정원 (사진제공=롯데호텔제주)
▲롯데호텔제주 원생정원 (사진제공=롯데호텔제주)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 원생정원(原生庭園)이 ‘2024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IDEA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국내 호텔 조경공간이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생정원은 2022년 9월 제주 고유의 숲 ‘곶자왈’을 모티브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 곳은 초지, 돌, 해안, 지형 등 제주의 자연을 축약적으로 담고 있으며, 다간형 수목이 자아내는 야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정원 입구는 아름다운 꽃들과 전통 방식 그대로 쌓은 돌담으로 제주의 정취를 한껏 살렸다. 사계절의 다채로운 경관이 돋보이는 산책로에서는 쉼팡, 오소록, 산도록, 송이오름 등의 휴식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정원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소리가 힐링의 순간을 선사한다.

롯데호텔 제주 원생정원은 앞서 ‘2023 굿디자인 코리아 어워드 은상’ 및 국내 호텔 조경공간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원생정원에서는 5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액세서리, 캐리커처, 가죽 공예품 등의 핸드메이드 기념품을 판매하는 ‘롯데호텔 제주x아름드리 플리마켓’을 진행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제주가 지닌 아름다움의 근원을 재해석해, 곶자왈과 제주 자연의 생태적, 미학적 가치를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얼마 전 수상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DEA 디자인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특색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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