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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의 파리 생제르맹(PSG) 홈 고별전이 졸전으로 끝났다.
PSG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 1 33라운드에서 툴루즈에 1-3으로 패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탓인지 PSG는 음바페를 포함해 후보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켰으나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특히 음바페는 자신의 PSG 홈 고별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팀이 패배하며 아쉬움이 더해졌다.
이날 아르나우 테나스가 길게 찬 공이 그대로 수비라인을 넘겨 음바페에게 연결됐고, 음바페가 골키퍼를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의 골은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 골은 음바페가 PSG 유니폼을 입고 뛴 307번째 공식전에서 기록한 256번째 득점이다.
음바페는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이었던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음바페는 "여러분께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밝힌다고 한 적이 있다"라며 "이제 PSG를 떠난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몇 주 안에 이 여정이 끝난다. 이번 주 일요일 경기(툴루즈전)가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행선지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한편, 이날 이강인은 선발 복귀해 62분을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