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고주일척(孤注一擲)/베어 스티프닝

입력 2024-05-10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웨인 다이어 명언

“현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자기계발 전문가로 평가받는 미국 작가. 그가 쓴 ‘행복한 이기주의자’는 1500만 부가 판매됐다. 자신의 책에서 행복 추구형 인간이 되라고 조언한 그는 ‘행복한 사람이야말로 진정 똑똑한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이어 자신을 사랑하기, 타인의 눈치 보지 않기 등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려준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40~2015.

☆ 고사성어 / 고주일척(孤注一擲)

노름꾼이 계속해서 잃을 때 마지막으로 나머지 돈을 다 걸고 일거에 승부를 겨루는 일을 말한다. 송사(宋史)가 원전. 북송(北宋) 진종(眞宗) 때 요(遼)나라 공격에 대항해 힘껏 싸웠으나 계속 패배했다. 재상 구준(寇準)이 “황제께서 직접 군사를 지휘해 사기를 진작시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자 황제가 나서서 승리했다. 간신 왕흠약(王欽若)이 황제와 도박할 때 “계속해서 돈을 잃게 되면 가지고 있는 돈을 한 판에 다 거는 모험을 고주일척[孤注一擲]이라고 합니다”라고 했다. 황제는 구준이 자신에게 도박의 고주일척을 시킨 것으로 비유한 참언을 듣고 진노해 그를 재상에서 협주지부(陝州知府)로 좌천시켜 버렸다.

☆ 시사상식 /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

장기채 금리가 단기채 금리보다 더 빨리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을 약세장(Bear)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 같은 명칭이 붙었다. 보통 경제 사이클의 확장국면에서 나타난다. 경기가 과열되고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대로 단기채 금리가 장기채 금리보다 빠르게 하락하는 현상은 불 스티프닝(bull steepening)이라고 한다.

☆ 신조어 / 사바사

‘사람 by 사람’의 줄임말로, 상황이 사람마다 다름을 뜻한다.

☆ 유머 / 비밀은 왕도 지킨다

총리가 병으로 갑자기 죽자 모두 누가 다음 총리가 될 것인지 무척 궁금해했다.

왕이 후임자를 공표하지 않자 “폐하, 누가 다음 총리가 되는 것이옵니까?”라고 한 신하가 물었다. 왕은 “비밀을 지킬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물론입니다. 폐하”라고 하자 왕이 한 말.

“그래야지요, 과인도 그대만큼 비밀을 지킬 줄 안다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94,000
    • +2.42%
    • 이더리움
    • 4,341,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0.07%
    • 리플
    • 721
    • +1.69%
    • 솔라나
    • 248,000
    • +5.62%
    • 에이다
    • 648
    • -0.31%
    • 이오스
    • 1,106
    • +1.47%
    • 트론
    • 169
    • +0.6%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50
    • +1.16%
    • 체인링크
    • 22,670
    • -3.37%
    • 샌드박스
    • 607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