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중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주말부터 지속한 중동발(發) 리스크에 더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늘어서다.
16일 오후 12시 4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46포인트(p)(2.38%) 하락한 2606.97이다.
장 중 한때에는 2601.45까지 떨어져 26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5699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5억 원, 2604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32%), 전기전자(-3.35%), 기계(-3.27%) 등 전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현대차(1.04%)와 기아(0.17%)만 상승세고, SK하이닉스(-4.99%), 삼성전자(-3.04%), 삼성전자우(-2.36%)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33p(2.27%) 내린 833.09다.
개인이 2167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8억 원, 15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엔켐(3.32%)이 상승세고, 이오테크닉스(-7.69%), 리노공업(-5.73%), HLB(-4.87%) 등 전 종목이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