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美 대선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로 떠올라

입력 2024-04-13 1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언론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언론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낙태가 미국 대선의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대선 최대 경합지 중 하나인 애리조나주를 찾아 낙태 이슈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녀는 "트럼프가 낙태금지의 설계자"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투산 지역 유세에서 "트럼프는 이 의료 위기의 설계자"라며 그가 다시 집권하면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는 어떤 모습이겠나. 더 많은 금지, 더 많은 고통, 더 적은 자유"라며 "애리조나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는 기본적으로 미국을 1800년대로 되돌리고 싶어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애리조나주 대법원이 산모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를 제외하고 임신 중 모든 시기에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과거의 주법을 다시 시행할 수 있다고 판결한 지 사흘 만에 애리조나를 방문했다.

이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주요 경합주 중 한 곳인 애리조나의 표심을 겨냥한 행보로 볼 수 있다.

AFP 통신은 "민주당이 낙태 권리를 부정하는 이 판결과 관련해 청년층과 여성, 라틴계 유권자 등 핵심 지지층을 결속하기 위해 광고 캠페인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보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61,000
    • +1.19%
    • 이더리움
    • 4,400,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530,500
    • +7.67%
    • 리플
    • 684
    • +7.55%
    • 솔라나
    • 196,000
    • +1.66%
    • 에이다
    • 582
    • +3.01%
    • 이오스
    • 741
    • +0.27%
    • 트론
    • 196
    • +2.62%
    • 스텔라루멘
    • 131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550
    • +3.83%
    • 체인링크
    • 18,100
    • +2.84%
    • 샌드박스
    • 436
    • +2.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