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스마트 그리드 협력 본격 나선다

입력 2009-06-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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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미 양국간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 대한 협력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1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세계최대 스마트 그리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및 한·미 녹색성장 협력의 틀 마련을 위해 오는 16일 미 에너지부 장관과 스마트 그리드 등 에너지분야 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란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전력망 사업이다.

이번 의향서에 따라 향후 양국은 기존의 한미 에너지실무협의회를 활용해 스마트 그리드를 포함, 탄소포집기술(CCS), 원자력, 메탄 하이드레이트, 지열발전 등 분야의 협력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스마트 그리드의 주요 협력분야는 테스트 베드(Test-Bed) 공동협력분야 발굴, 공동 기술표준 개발 등을 위주로 하되 필요시 주제를 추가하는 등 신축성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오는 9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스마트그리드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양국간 협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미 양국의 스마트 그리드 협회는 정상회담 기간에 맞춰 제1차 한미 스마트 그리드 투자포럼을 15일 개최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스마트 그리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핵심기술(Core Technology) 및 사업화능력(Commercialization)의 적기 확보(timing)가 매우 중요하며, 원천기술개발능력이 뛰어난 미국과 사업화 능력에 강점이 있는 한국이 협력한다면 사업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5일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 부지로 선정된 제주도를 미국의 원천개발기술과 한국의 사업화능력이 만나는 접점(Point of Contact)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얼리 어답터(Early Adaptor)층이 두터운 한국시장을 테스트 베드(Test-Bed)로 삼아 양국기업이 공동 투자하고 신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협력모델이 제시됐다.

이윤호 장관은 이날 격려사에서 "정부간(지식경제부-美 에너지부) 포괄적 협력의향서(Statement of Intent) 체결을 통해 정책·기술개발·기술표준 분야에 있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 민간협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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